한오아빠입니다.
오래간만에, 6년 만에 삼각지역 전쟁기념관 앞 맛집에 다녀왔습니다.
주사부
주사부 : 네이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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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각지역 13번 출구 바로 앞이고, 전쟁기념관 갔다가 길 건너서 2분 거리에 있어요.
사실 비가 와서 멀리 못갔는데, 6년 만에 방문이지만, 너무 맛있었네요.
너무 오길 잘했다~
주사부는 예전에 생활속의 달인 같은 프로그램에 단골 맛집이었는데,
이번에 가보니 아드님께서 열심히 요리하고 계시더라고요.
노포의 느낌~!
1번타자 볶음밥
바로 볶아서 접시에 탁 국자를 엎어서 나온 그 맛.
볶음밥 뜨거워서 못 드신 적 있나요? 볶음밥에 입 델 뻔,
파기름향 + 계란향과 야채향 + 불맛!
너무 잘 볶아져서 고슬고슬한 밥 맛이 최고였습니다.
얼마나 뜨겁게 볶아져 나왔던지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도
따뜻함이 남아 있었네요.
2번 타자 간짜장 곱빼기
나오자마자 비벼서 먹느라 따로 덜어서 사진을 찍었네요.
작은 앞접시에 한 젓가락 담아서 찍은 건데, 사진에 그 느낌이 안 담겨서 안타깝네요.
일반적인 간짜장보다 양파, 호박 등이 작게 정성스럽게 채 썰어져 있고요.
면이 일반적인 자장면보다 가늘고 가는 쫄면 느낌이에요.
훨씬 더 쫄 깃거리고 면사이에 짜장소스가 더 많이 들어가니, 맛을 더 느낄 수 있었어요.
살짝 달콤한 맛이 나긴 하지만, 우리 아들 먹자마자 따봉!

짜장면 좋아하는 우리 아들이 6년 평생 동안 최고의 짜장면이었다면서
몇 번을 극찬을 하네요.
저도 너무 맛있어서 양념까지 냠냠.
3번 타자, 4번 타자라고 불러주고 싶은 대망의
탕수육
이곳은 달인 탕수육의 맛집이었던 것입니다!
우와~~~
먼저, 소스가 덜 묻은 튀김을
한 입!
요즘 찹쌀로 튀기거나 꿔바로우 같은 거 있잖아요?
그런 거랑 비교가 안됩니다. 얇은 튀김옷인데, 엄청 바삭함.
밀가루 맛은 거의 없고 바삭한 고기를 먹는 느낌이에요.
고기도 냄새도 하나도 안 나고~
이번엔 소스 많이 묻혀서 냠냠
옛날 탕수육 바로 그 맛!
동네 배달시키면, 탕수육 소스에 뭘 자꾸 넣으려고 하는지,
케첩 No! 대추 No! 레몬 No!
설탕, 간장, 식초 + 야채 그리고 뭐가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이걸로 끝!
각각 비율만 잘 맞으면 순수한 이맛이 최고입니다.
그만큼 어렵나 봐요.
새콤 달콤 간장의 감칠맛! 이걸 환상의 콜라보라고 하나 봐요.
이런 곳은 부먹, 찍먹 논쟁할 필요 없어요.
저는 이런 맛집은 부먹이 훨씬 맛있더라고요.
노포의 그 맛 그대로 이어지고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.
우리 아들도 나오면서 요리하시는 사장님께 엄지 척하니까, 너무 좋아하시네요.
이맛 오래오래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.
아직 못 가보신 분 계시면 한번 가보시고요.
여기보다 맛있다고 하는 탕수육 맛집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~!
공감, 구독, 댓글 감사합니다.
끝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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